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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실험혈액학회 회원님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2025년부터 학회장을 맡게 된 예성수입니다." 우리 학회는 실험혈액학 연구를 위하여 기초연구자들과 임상연구자들이 의기투합하여 2013년 한국실험혈액학연구회로 첫 출범한 후 2017년 학회 승격을 거쳐 어느덧 1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학회의 설립 목적은 혈액질환을 대상으로 삼거나 혹은 비혈액질환에서 혈액원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중개연구 발전을 위하여 학술활동을 지원하고, 회원 상호간의 유대강화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매년 심포지움과 워크숍 개최를 통해 많은 임상연구자들과 기초연구자들의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전임 회장님들, 이사님들, 회원님들, 그리고 여러 협력사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혈액질환 및 혈액학 관련 연구는 다른 의생명과학 분야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더욱이 최근의 비약적 기술 발전과 더불어 도래한 인공지능(AI)과 같은 시대적 흐름 또한 간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실험혈액학 연구는 이러한 상황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며, 연구자들이 다양한 연구 분야를 폭넓게 수용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협력하고 교류하여 의미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학회는 이를 위한 든든한 토대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작년부터 계속된 의정갈등으로 인해 임상연구자들의 연구 활동이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연구자들은 스스로를 가누며 멀리 보고 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상과 기초, 기초와 임상이 함께 간다는 우리 학회의 창립이념은 어려울수록 서로가 소통하고, 교류와 협력을 통해 풍성한 미래를 그려야 한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본 학회를 통하여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실험혈액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실험혈액학 회장 예성수 올림 |